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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이전 평택에 3조원 투입

가빈 쌤 2009. 12. 17. 11:35

 

 

 

미군기지 이전 평택에 3조원 투입
   
 
행정안전부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2010년도 평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발계획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경기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평택시가 지난 1월 30일 제출한 안을 행안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 등은 오는 2010년 미군기지 주변 상가정비, 국제교류센터 지원, 전선지중화, 학교시설개선 지원, 평택·당진항 개발 등 46개 사업에 국비 3010억원, 지방비 2조7080억원 등 모두 3조9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번 계획에서 행안부는 평택기지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가 편익시설 정비, 평택호∼진위천 사이 보행자 순환도로 신설, 국제교류센터 건립,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에 55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방부는 미군기지 주변 지역 3㎞ 이내에 도로와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도시계획시설 정비사업과 주민숙원사업에 155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평택·당진항의 조기활성화와 자동차·양곡·모래·철강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물류 인프라 확충 등에 3305억원을, 경기도는 고덕면과 서정동 일대 국제화계획지구 조성사업에 2010년까지 1조8615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평택호관광지(농악마을) 조성 사업에 25억원,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축산물 명품화와 농어촌 환경개선 사업에 141억원, 환경부는 진위하수처리시설 사업 등에 208억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시설개선 지원사업에 34억원 등을 투입하게 된다.

행안부 한석규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최근 쌍용차 가동 중단으로 침체되고 있는 평택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