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생활 이야기

2010년 2월11일 목요일 평택에 눈왔다. ~

가빈 쌤 2010. 2. 11. 21:23

아침6시30분,

남편은 새치 반토막 굽고, 된장국에 아침상을 차려

출근을 시키고 ,

어제 준비해놓은 싱크대위의 당근, 어묵, 맛살, 피망, 양파 등,

채 썰어, 볶고, 당면 삶아서, 잡채를 만들고,

또,

8시가 다 되어 가는 시계를 보며,

딸을 깨우고, 커튼을열어 져치는데 ~ 윽~

이런 !!!!

눈이 넘 이쁘다.

바깥세상이 하얗다.

하지만, 출근 할일이까마득했다.

 

눈이 많이도 퍼 붓는다.

나보다 일찍 출근하면서, 눈을 발견했으면,

눈길운전 무서워 하는 아내에게 전화한통해 줄것이지.~

나쁜 남편이네. 무정한 남편이다라는 생각으로,

ㅋㅋ 딸을 깨워서, 씻기고, 가방을 챙겨주고, ~~~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눈길이라, 어께에 힘은 들어가고,

안중오거리쯤에서,

신호대기에 브레이크 밟다가, 미끄러져서,

차가 술먹은 음주운전느낌으로, 휘 ~ㄱ ~~~ 휘~~~~~

 

간이 철렁 ~

무섭다.

자연일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할수도 잇고,나를 겁먹게 할수도 있다.

위협적이다.

얼핏보기엔 희고 이쁘지만 ~

 

그래도,

봄눈이라 빨리도 녹는다.

입춘이 지난걸 어찌 그리도 잘 아는지 ~~~

신기하다.

퇴근길 걱정했는데. ~ 돌아오는 길 큰도로 눈은 거의 다 녹아 있네 ~

 

나의 하루 일과 마무리는

남편의 상차림에서,

까페 댓글달기로 마무리를 한다. ^*^> ~~~

오늘도 무척 피곤하다.

아까 겁먹어서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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