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6시30분,
남편은 새치 반토막 굽고, 된장국에 아침상을 차려
출근을 시키고 ,
어제 준비해놓은 싱크대위의 당근, 어묵, 맛살, 피망, 양파 등,
채 썰어, 볶고, 당면 삶아서, 잡채를 만들고,
또,
8시가 다 되어 가는 시계를 보며,
딸을 깨우고, 커튼을열어 져치는데 ~ 윽~
이런 !!!!
눈이 넘 이쁘다.
바깥세상이 하얗다.
하지만, 출근 할일이까마득했다.
눈이 많이도 퍼 붓는다.
나보다 일찍 출근하면서, 눈을 발견했으면,
눈길운전 무서워 하는 아내에게 전화한통해 줄것이지.~
나쁜 남편이네. 무정한 남편이다라는 생각으로,
ㅋㅋ 딸을 깨워서, 씻기고, 가방을 챙겨주고, ~~~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눈길이라, 어께에 힘은 들어가고,
안중오거리쯤에서,
신호대기에 브레이크 밟다가, 미끄러져서,
차가 술먹은 음주운전느낌으로, 휘 ~ㄱ ~~~ 휘~~~~~
간이 철렁 ~
무섭다.
자연일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할수도 잇고,나를 겁먹게 할수도 있다.
위협적이다.
얼핏보기엔 희고 이쁘지만 ~
그래도,
봄눈이라 빨리도 녹는다.
입춘이 지난걸 어찌 그리도 잘 아는지 ~~~
신기하다.
퇴근길 걱정했는데. ~ 돌아오는 길 큰도로 눈은 거의 다 녹아 있네 ~
나의 하루 일과 마무리는
남편의 상차림에서,
까페 댓글달기로 마무리를 한다. ^*^> ~~~
오늘도 무척 피곤하다.
아까 겁먹어서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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