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두릅의 유래
땅두릅은 여럿 살이 초본식물로서 우리나라 산간지역에서 자라고 있으며 특히 울릉도 전역에 집단적으로 야생하고 있다. 근래에는 재배도 한다. 땅두릅은 일명 "독활""땃두릅"이라 하며 봄의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로 향기가 뛰어나고 씹히는 맛이 싸각거려서 상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땅에서 나는 두릅이라 하여 땅두릅이라 하는데 봄에 돋아 나는 순이 흡사 두릅같다. 땅두릅 나물은 다른 산나물과 달리 생채로서 먹을 수 있고 튀김으로도 향미로우며 삶아서 먹는등 여러 가지 요리와 약초로 사용되고 있다. 땅두릅의 종류는 충치모당귀, 자경독활, 우미독활, 단경독활, 구안독활, 연모독활, 모당귀 7종이 있다
생김새 와 특징
초본같지 않은 대형의 숙근초이다 높이 1∼2m까지 자라며 엉성하게 가지를 치고 전체에 거치른 털이 있다. 봄에 새로 나오는 싹이 자주빛을 띠고 있고 털이 나있다. 향기가 진하고 약간 떫은 맛이 있다. 잎은 난형의 소엽으로 된 우상복엽(羽狀複葉) 으로 마디 마디에 호생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에 산형화서(傘形花序)로 녹색의 잔꽃이 핀다. 꽃이 진후에 등근액과를 맺으며 암적색에서 익으면 검게 된다. 뿌리는 60∼70cm까지 자라며 백색으로 굵고, 섬유가 많은 육질이다. 뿌리를 독활이라 하여 약용에 사용된다.
영양 및 성분
땅두릅에는 칼륨성분이 많아 식염의 과다습취로 오는 패해를 막아주고 혈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활에는 아스피리긴(Asparagine)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밖에도 포도당, 서당, 녹말 등 성분이 들어 있어 약용으로 사용된다.
식용방법
생채로서 고추장 또는 마요네즈 등과 함께 먹을 수 있고, 튀김으로도 향미로우며 나물로 초고추장에 무침도 하고 볶음, 저림등으로 조리하며 삶아서 말렸다가 묵나물로도 이용한다. 명장가공하면 장기저장할 수 있다. 샐러드 용으로도 쓰이는데 서양에서는 "우도 샐러드 프랜트"라 하여 이용되고 있다.
보관 및 보존방법
10∼11월경쯤하여 뿌리를 파내어 물로 씻어서 토사를 잘 제거시킨 다음 20cm정도의 길이로 세로로 쪼개든가 옆으로 잘라서 마르기 쉽게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대부분이 말랐을 무릅에 1∼2일간 볕에 말리면서 완성시킨다. 향기가 높은 것이 양품으로 취급되며 직접 볕에 말리면 이 향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잘 건조된 것을 종이 봉지에 넣어서 습기가 안 차도록 바람이 통하는 곳에 저장한다.
약으로 사용 방법
감기, 신경통, 풍증등에 요긴하게 쓰이는 약초이다. 동물시험에서 진정, 최면, 진통, 항염 작용을 하는 것이 증명되었다. 즉 독활 달인 물을 동물에게 투여한 결과 경련이 가라앉고 쉽게 잠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진정작용 때문에 경련성 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독활을 마취시킨 개에게 복용시킨 결과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인정됐다. 또 열을 계속 가하는 뜨거운 열판에 흰쥐를 올려놓고 시험한 결과 독활을 먹인 쥐가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하여 더 오래 견디는 것도 관찰됐다.
결핵균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는 점도 인정된다.
오랜임상 시험에 따르면 이식물은 사지의 마비증상을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통으로 통증이 계속 이어지며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에는 감각장애를 비롯하여 심하면 보행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때도 효과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 식물은 신경계통의 질환 처방에 빠짐 없이 사용되고 있다.
오랫동안 바람을 쐬거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면 배설 기관이 약해지고 콩팥에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허리가 무겁고 다리 근육이 당기며 어떤때는 한쪽다리가 살이 빠지면서 가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이 식물이 가미되야 치유가 쉬워진다. 이와 같은 증상은 최근에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요통, 특히 디스크에 해당하는데 독활이 여기에 요긴한 약이다.
관절염으로 팔다리의 마디가 수축과 굴절이 어려워지는 증상에 이약을 배합하여 쓰면 효험이 있다. 역설풍이라 하여 뼈마디가 아프고 부풀어 오르며 몸을 잘 굽히지 못하는 통증과, 얼굴과 사지가 붓는 때도 요긴한 치료제가 된다.
반신 불수로 보행장애가 심하고 허리, 등, 다리, 팔이 저린 증상이 계속되며 밤이 되면 더욱 쓰리고 아픈 때에도 빼 놓을수 없는 치료약이다.
임사부가 해산후 중풍증상이 나타나서 경련이 일고 입을 열지 못하면서 전신에 통증을 호소할때는 독활 600g과 콩5되, 술1말로 약을 만든다. 먼저 술에다 독활을 넣고 약한불 로 끓인 후 그 다음에 콩을 넣어 볶으며 여기서 연기가 나고 독활에 술이 진하게 배어 든다. 이때 콩은 버리고 독활은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뒷머리가 계속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할때도 다른약물을 가미하여 사용된다.
치아가 흔들리고 아플때느 생지황과 독활 120g을 술에 하룻밤 담가뒀다가 먹으면 효험을 보게 된다.
중국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기관지염에는 독활 12g과 흑설탕 20g, 물1000cc 를 부어 끓여 하루에 3∼4회씩, 1주일동안 복용시켰더니 422명의 환자중 7%가 현저한 효과를 얻었고 66.8%는 유효한 치유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에게선 진해작용과 함께 천식이 가라 앉았으며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치통에는 독활뿌리를 채취하여 얇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 후 10g을 2.5컵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량으로 마신다.
동의보감
성질은 온하고 맛은 맵으며 무독하다. 모든 적풍(賊風)과 백절의 통풍에 오래된 것이나 근대 발생한 것이나 묻지않고 다스리니 중풍으로 실음(失音)과 와사와 온몸으 마비 및 근 육이 신경의 자극으로 쑤시고 아픔을 다스린다.
중국중약대사전
거풍, 성습, 산한(散寒), 지통(止痛), 무릎이 아프고, 손과발에 경련이 일어나느데 기관지염, 두통, 치통에 사용된다.
민간요법
풍통요약으로서 두통, 전신통, 하지신경통, 진통, 피부염, 치통, 외상지통,관절염 등에 사용되고 있다.
금기사항
빈혈이 있는 사람, 신체허약,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방법
1.적지
환경에 즉응하는 힘이 있으나 될 수 있는데로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으며 온도의 격차가 심한 고랭지가 이상적이다. 토질은 건습을 가리지 않으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땅을 피한다. 표토가 깊고 부식질이 많은 유기질이 풍부한 배수가 잘 되는 땅이 적지이다.
2.번식
번식은 씨와 포기나누기로 하며 실생은 대량의 모종을 얻을 수 있으나 포기의 양성에 2년씩 걸리는 것이 단점이며 씨가 건조에 약하고 싹트는데 더디다.
파종은 가을에 씨가 익으면 따서 물에 씻어서 갈아앉은 씨를 자루에 넣고 냉장고에 넣 든지 땅속에 가매장했다가 3∼4월에 뿌린다. 이랑너비 1.2m로 파종상을 만들어 10cm간 격으로 줄뿌림 한다. 흙을 덮은 뒤 건조하지 않도록 건초등을 덮어둔다. 건조하면 발아 하는데 3주일씩 걸리지만 보통 2주일이면 싹이 튼다.
발아하면 때때로 관수해주고 밴곳을 솎아준다. 본잎이 2∼3장 나오면 두엄을 충분히 넣은 표토 깊은 밭에 이랑 너비 75cm로 하여 포기사이 20∼25cm 간격으로 이식하여 가을까지 비배한다. 2년째 가을에는 연화 촉성용으로 쓸 수 있다.
포기나누기는 가장 확실한 번식법인데 이른봄에 포기를 케내어 줄기 밑쪽에 싹이 붙어 있으므로 뿌리에 싹을 붙여서 칼로 잘라 쪼갠다. 대개 1포기에서 3∼4개로 나눌 수 있는데 이때 싹이 상하지 않게 주의한다. 포기나누기 한 것은 곧 정식한다. 이랑너비 90cm, 포기사이 50cm로 하여 10cm정도 흙을 덮어준다.
3.수확
산야에 자생한 것은 3∼5월에 싹이 나와서 잎이 벌어지기 전에 채취 적기다.
약술
어린싹, 채 피지않은 어린잎, 꽃봉오리, 열매, 뿌리등은 약술의 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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