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이사온 작은 초록 녀석들"
지난 겨울 추워서, 빈 화분이 많이 생겼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빈화분을 옥상에만 놓아두다가,
뉴코아아울렛에서, 작은 초록포트 한컵씩 1,900원에 판매를 하길래, ~
몇개 구입을 했다. ~
그래서, 흰색 바구니 화분에 넣어서,
하나씩 계단에 놓았다.
너무 환하고 이쁘다.
역시 집안에는 초록이 있어야 한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참 ~~~ 기분을 올려준다.
이 녀석들이 크면,
또 다른 화분으로 이사를 하겠지 ~!
옥상 온실에 많은 빈 화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는 거다. 그렇게 자기와 딱 맞은 것들을 찾아 가는 것이다.
(계단 오르기전에 콘솔위의 달마 그림은 사찰스님이 주신것인데, 두번째 같은 사찰을 찾았는데, 기도하면서, 그린 100장중에 하나라며,,,
왠지, 주고 싶다며,
다 잘 될꺼라 해 주셨다.
스님께서, 거실에 잘 걸어두라고 하셨는데,
돈이 없으면, 액자나 표구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넘 감사히 받았다. 물론, 없는 돈에 달려가서,
표구를 했고,, 우리집 거실을 차지하고 있다.
"달마"가 집에 걸려있으면, 나가는 물길(돈)을 막아서 부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얼렁 ,,, 잘 받아왔다.
물론,,, 돈을 받으시는 스님은 아니시니까.
더 감사한 그림이어서, 좋다 . ~~~ )
주방한켠에 ~
북향인 발코니에 있는
다육식물은, 한포트에 1,000원씩 구입해서,
사실은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애호박 농사를 지으시는 학생분이 선물로 사 주신것이다.
ㅋㅋㅋ
봄부터 쭈욱 ~~~
주방옆 발코니 창가에 나란히 있다.
10개.
이제, 주말에, 하루 날 잡아서, 각자의 화분을 찾아 넣어야 하나 ~~~
아니면, 모두 같은 화분을,,,, 빈깡통 구해서, 만들어서 넣어줄까 고민중이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
각자의 집을 만들어서,,, 넣어줘야 겠다.
지난,
여름 ,,, 7월 직장에서,
본사 시상식때 받았던 미니핑크색장미꽃이
이제 말라서,,, 이쁘길래 ~
7월 세부에서 사온
망고쥬스 바구니에 넣었다.
딱 사이즈가 좋다
자기 자리를 찾은 듯 ~
우리집에 온 녀석들은, 모두 내가 ,,, 잘 위해줘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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