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식물 이야기

우리집에 온 작은 초록 화분들

가빈 쌤 2010. 10. 2. 22:00

 

  

"우리집에 이사온 작은 초록 녀석들"

 

 

 

 

 

 

지난 겨울 추워서, 빈 화분이 많이 생겼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빈화분을 옥상에만 놓아두다가,

 

뉴코아아울렛에서, 작은 초록포트 한컵씩 1,900원에 판매를 하길래, ~

몇개 구입을 했다. ~

 

그래서, 흰색 바구니 화분에 넣어서,

하나씩 계단에 놓았다.

 

너무 환하고 이쁘다.

역시 집안에는 초록이 있어야 한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참 ~~~ 기분을 올려준다.

 

이 녀석들이 크면,

또 다른 화분으로 이사를 하겠지 ~!

옥상 온실에 많은 빈 화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는 거다. 그렇게 자기와 딱 맞은 것들을 찾아 가는 것이다.

 

(계단 오르기전에 콘솔위의 달마 그림은 사찰스님이 주신것인데, 두번째 같은 사찰을 찾았는데, 기도하면서, 그린 100장중에 하나라며,,,

왠지, 주고 싶다며,

다 잘 될꺼라 해 주셨다.

스님께서, 거실에 잘 걸어두라고 하셨는데,

돈이 없으면, 액자나 표구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넘 감사히 받았다. 물론, 없는 돈에 달려가서,

표구를 했고,, 우리집 거실을 차지하고 있다.

"달마"가 집에 걸려있으면, 나가는 물길(돈)을 막아서 부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얼렁 ,,, 잘 받아왔다.

물론,,, 돈을 받으시는 스님은 아니시니까.

더 감사한 그림이어서, 좋다 . ~~~ )

 

 

 

 

 

 

주방한켠에 ~

 

북향인 발코니에 있는

다육식물은, 한포트에 1,000원씩 구입해서,

 

사실은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라,

애호박 농사를 지으시는 학생분이 선물로 사 주신것이다.

ㅋㅋㅋ

 

 

봄부터 쭈욱 ~~~

주방옆 발코니 창가에 나란히 있다.

10개.

 

이제, 주말에, 하루 날 잡아서, 각자의 화분을 찾아 넣어야 하나 ~~~

아니면, 모두 같은 화분을,,,, 빈깡통 구해서, 만들어서 넣어줄까 고민중이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

각자의 집을 만들어서,,, 넣어줘야 겠다.

 

 

 

 

지난,

여름 ,,, 7월 직장에서,

본사 시상식때 받았던 미니핑크색장미꽃이

이제 말라서,,, 이쁘길래 ~

 

7월 세부에서 사온

망고쥬스 바구니에 넣었다.

딱 사이즈가 좋다

자기 자리를 찾은 듯 ~

우리집에 온 녀석들은, 모두 내가 ,,, 잘 위해줘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