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정미.휴.연구소 박정미/MF 休 캠프이야기

사람

가빈 쌤 2014. 1. 20. 10:45

♡사 람♡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이 좋습니다.

 

속에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문득 생각나

차 한잔 하자고 전화하면, 밥 먹을 시간까지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머리를 써서 상대를

차갑고 서먹하게 하는 사람보다,가슴으로 대해 만나면 내 가슴도 따뜻해지는 사람

 

심신이 고달픈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흐린 날에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왠지 햇살같은 미소 한번

띄워줄 것 같은 사람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서 말없이 기도해 주는 사람

 

내 속을 다 드러내지 않아도, 짐짓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사람

 

욕심없이 사심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진심으로 충고를 해주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어딘가 꼬여서 항상 부정적인 사람보다,

매사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사람

 

양은냄비같이 빨리 끓지 않고 뚝배기처럼 더디게 끓어도, 한번 끓은 마음은 쉬 변치않는 사람

 

내가 내내 교만하지 않고 남이 나를 인정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릴 줄 아는 겸손한 사람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에

더 중심을 두는 사람

 

진솔함이 자연스레

묻어 내면의 향기가

저절로 베어나오는 사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흔들림없이

자신을 지키는 사람

 

세상풍파 사람풍파에도

쉬 요동치지 않고,

늘 변함없고 한결같은 사람

 

입으로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사랑이 느껴지는 바다같은 사람

 

그래서 처음보다

알수록 더 편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