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생활 이야기
2014.09.12. 나는 지금 집이다. 집이 조용하다. 그래서, 가끔 사람이 그립다. 앨범들을 본다. !
가빈 쌤
2014. 9. 13. 00:38
불금. 2014.09.12.
불타는 금요일임에도 딸 생각에,
나는 지금 집이다.
집에 떠드는 아이 하나 잠시 집을 비운건데,
조용하다.
그래서,
가끔 사람이 그립다.
앨범들을 본다.
딸이 보고 싶어서,
화상통화할땐,
보고싶다는 말을 감춘다.
서로 약해질까봐.
딸을 위해,
나를 위해,
가족사진, 딸사진 꺼냈다.
어릴적부터,
앨범을 만들어 놓길 잘했다.
요렇게,
간단히 그림책 보듯 볼수있으니까,
좋다.
지금은 아가씨가 되었던데,
나만큼 커버려서, ~~~
표정이 살아있네.!
아이스크림 묻히고 먹던날.
바람부는날의 표정.
이빨뽑은 사진들
자전거 처음 배우던 날.
안경 처음 쓰던 날.
장난스러운 손가락행동 들.~~~
나에겐 다 추억이다.
딸과의 추억.
이제, 커서 저런 맛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