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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를 죽음으로 모는 미스터리 쇼퍼

가빈 쌤 2013. 7. 10. 10:52

 

 

 

감정노동자를 죽음으로 모는 미스터리 쇼퍼

 

소장 김태흥 | 조회 4 |추천 0 |2013.07.10. 08:25

 

http://cafe.daum.net/emotionallabor/RXW2/76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307720_5780.html

 

 

 

백화점 협력업체 여직원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백화점의 직원 평가 방식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 


얼마 전 이 백화점 보석매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여직원 전모 씨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백화점 측이 실시한 '모니터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통보 받은지 3시간 만입니다. 


'많이 힘들었고 많이 참았다. 더 이상 백화점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고인 아버지 

"그 평가 점수 때문에 엄청 애가 고민하고 우울해 하는 적이 많아요." 


이 백화점은 모니터 점수가 일정 점수 이하인 직원들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료 직원 

"웃기죠. 유치원생도 아니고..일렬로 수십 명을 양쪽에 도열시키고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인사 연습을 시키는 거예요." 


동료들은 고객을 가장해, 직원들의 행동을 세세하게 평가하는 방식에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고 주장합니다. 



 동료 직원 

"모니터 (제도)라는 게 정말 웃기는 게요. 손님인 척 가장을 해서 (잘못된 대응을) 유도를 하는 거예요." 



이에 대해 해당 백화점 측은 "모니터 제도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C백화점 관계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이고요. 만약 (모니터 제도에) 고칠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국회에서는 고객을 가장해 직원을 평가하는 방식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폐지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