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좋은글과 유머글

내가 살아보니까 ~~~

가빈 쌤 2014. 3. 25. 18:15

고 장영희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1952~2009).. 평생 세번의 암과 투쟁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던 컬럼니스트 장영희님의 글.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깍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은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내가 살아 보니까~~

남의 마음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