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좋은글과 유머글

잡초는 없어요. 고려대 강병화 교수

가빈 쌤 2014. 4. 29. 12:49

 

◁ 잡초는 없어요 ▷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 들풀 100과 4,439종의 씨앗을 모아 종자은행을 세웠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장한 뜻을 세워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잡초들의 씨앗을 받으려 청춘을 다바쳤다 는 것은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기사의 끝에 실린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제가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 뻗고 뭉개면

잡초가 된답니다.

 

그가 17년간 산하를 누비며 들풀의 씨를 받으면서

얻으신 깨달음은

참으로 달고 고마운 말씀입니다.

 

타고난 아름다운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요.

보리밭에 난 밀처럼,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히어 버려지는 삶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각자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소중한 존재

입니다.

우리 모두가 타고난 자신 만의 아름다운 자질을 맘껏 펼치시어 "들풀" 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