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가끔씩 사진을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으면 참으로 난감해 집니다.
매일같이 직업적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제 자신 조차도 스스로에게 수십번씩 물어보는 일이니까요.
사진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표현의 자유,촬영자의 주관적 요소로 인해 어떤것이 좋고 나쁜사진 이라고 함부로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밋밋한 흐린날의 사진,
초점이 흔들린 사진,
평범한 사진,
어두운 사진,
밝고 화려한 사진 등등...
모든 사진에는 나름대로
'멋'과 '맛'이 있습니다.
사진속에서 멋과 맛을 찾는 일은
화려한 촬영테크닉이 들어간 기술 자체보다는 그 너머에 있는 촬영자의 정성과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에부터
시작 합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의 사진에는
훈훈함이 녹아 있습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의 사진에는
여백의 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의 사진에는
청아함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질문을 던지는 초보자의 사진이야말로
이미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멋진사진일 겁니다.
이종운 낙서장 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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