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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신도시 토지보상 '타결'

가빈 쌤 2009. 12. 23. 12:40

 

 

 

고덕신도시 토지보상 '타결'
28일부터 3년 만기채권 6천억 발행… 사업추진 본격화
2009년 12월 23일 (수)  지면보기 | 5면 이한중·김종호·최규원mirzstar@kyeongin.com
[경인일보=이한중·김종호·최규원기자]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보상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 보상 대상자들에게 오는 28일부터 3년 만기 채권으로 6천억원을 발행,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군 기지 이전과 관련된 평택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사라지고 개발 기대 심리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덕국제신도시는 2011년 7월께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며 원안대로 2013년까지 평택시 고덕면 일대 1만7천482㎡ 규모의 신도시로 주택 5만4천267세대와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LH 보상 결정에 대해 원유철·정장선 의원은 "고덕국제신도시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첨단기업과 외국 교육기관의 유치 등으로 고덕국제신도시를 명품도시로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호 평택시장도 "고덕국제신도시는 고덕 주민만의 문제가 아닌 평택 시민 모두가 염원하던 일로 늦게나마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고덕국제신도시는 지역 사회는 물론 국가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명실상부한 국제화 중심도시로 건설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해당 지구 주민들은 LH가 추진하는 연내 보상이 불투명하다며 보상 촉구를 위한 철야 농성 등 구체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해 왔다.

고덕국제시도시 이전 대상 주민은 총 7천500여명으로 이중 토지 소유주는 부재 지주를 포함해 4천5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고덕신도시 총 보상액 3조6천억원 가운데 우선지급 보상액은 주민과 기업의 토지분 6천억원이다.

입력시간  2009.12.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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