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여행 이야기

1월1일 개심사에 가서 마음을 비워 보다.

가빈 쌤 2012. 1. 6. 11:58

 

 

 

2012년 1월 1일.

 

아침,

어딘가 떠나고 싶었다.

남편은 몇일 후,,

살로몬배가 있다면서,,, 스키를 타러 갔고,

딸은,,, 오랫만에 인터넷게임을 하고 싶다고, 집에 있겠다고 한다.

 

혼자서,

차를 몰아,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랐다.

 

서해대교를 건너는데,

눈보라가 어찌나 심하던지?

내가 가야하나? 진짜, 가야하나?

그래, 진짜, 가고 싶다. ~

한비야가 그랬다. 비가 오면 등산하기를 포기하는 사람은 그냥 산에 가는 사람이라고,

비가 와도 산에 가는 사람은 정말, 좋아서 하는 사람이라고,

 

그래,

나, 진짜 개심사를 좋아한다.

개심사 앞 연못에 앉아서,,, 풍경소리 바람소리, 또, 낙엽소리 듣고 싶었다.

 

 

서산목장을 지나면서

 

서산목장을 지나며, 눈이 내려져 있는 밭 ~

 

보리밭에 눈이 쌓이니까. 초록 눈이네 ~

 

저 멀리 구름속 ,, 이제 태양이 뜬다.

 

개심사 입구. 안내문.

 

개심사 입구 나물 파는 상인들 ~

 

일주문 통과해서, 개심사 오르는 길 . 10분 소요.

 

일주문을 통과했다. 일주문을 뒤돌아 서서 보았더니,,, 금새 멀어진 느낌 ~

 

세심천을 지나, 개심사 오르는 길이 아름답다. 소나무 숲에 돌 계단 ~

 

눈이 붙어서, ~ ,,, 아름답기 그지없다. 1년에 몇 번 이런 풍경을 볼까?

 

도착,, 개심사 연못 ~ ,,, 의자에 앉고 싶었는데, 눈이 많이 쌓였다.

 

여름에 보는 연못과 정말 다르다. 황량함. 편안함. ~

 

아침에 내린 눈보라가 ,,, 소나무, 벗나무 등을 감싸고 있다.

 

연못 의자에서 바라본 개심사 안양루와 범종각

 

상왕산 개심사 풍경.

 

연못에서,,, 오르던 길을 내려다 본 풍경.

 

작은 대나무 들이,,, 눈속에 ,,, 강해 보인다.

 

눈 내린 개심사 연못 풍경.

 

연못의 가운데 길을 건너 ~~~ 대웅전에 가다.

 

연잎들도,, 겨울잠을 자나보다.

 

안양루 오른편으로 오르는 계단, 황우석박사의 특허취득 ,,, 현수막이 붙었다.

 

꼬마와 가족들이 개심사를 1월1일에 나처럼 방문했다. 해탈문을 지나고 있다.

 

햇볕이 드는 개심사 안양루 ~

 

저녁이 되고,,, 웬지 종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범종각

 

해우소 가는 골몰. 안양루 왼편 길 ~

 

해우소 가는 길 ~

 

해우소 가는 길. ~ 15년전,,, 인가 ~! ,,, 해우소에 갔다가, 놀란 적 있다.

자연친화적이어서,

ㅋㅋㅋ 옆사람 얼굴보면서,,,, 쉬~~~

바닥엔,,, 흐르는 ,,, 산 골짜기. ~

 

심검당이,,, 개심사 종무소로 사용되고 있나보다. ~

 

안양루로 들어오는 빛을 바라보며, ~

 

개심사 뒷뜰 ~

 

개심사 심검당과 탑

 

안양루와 심검당.

 

심검당 위 하늘 ~

 

심검당과 대웅보전 앞 탑

 

안양루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연잎차를 마시다.

 

종무소로 사용되고 있는 심검당.

 

연못에서 바라본 개심사 범종각의 모습과 안양루 ~

 

상왕산 개심사 입구 해탈문

 

돌아오는 길에,, 들른 삽교천, ~~~

친구와 갔었던 그 자리에 다시 찾아서,, ~~ 먹구름 낀 하늘아래, 군데군데, 떠 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부는 바람에 추워서,,, 오뎅국물 마셔본다.

조개장사꾼들이 참 많기도 하다. 삽교천 유원지.

멀리,, 해군함으로 전시관을 사용하나보다. ,,, 관람객들이 보인다.

 

아산호를 건너며, 서해로 지는 해를 구름속에서 잡아 내고 싶은 마음에 촬영했는데, ~~

 

 

 

 

상왕산 개심사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