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제가 너무너무 슬픕니다.
오늘 아침에 제가 몹시 아끼던 손자가 죽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물었습니다.
“부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한 명이면 좋겠소?
두 명이면 좋겠소?”
“아, 그야 두 명이면 좋죠!”
“두 명이면 좋소? 세명이면 좋소?”
“아, 그야 세 명이면 좋죠!”
“아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세 명이면 좋소?
다섯 명이면 좋소?”
“다섯 명이면 더 좋죠!”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이 사위성 인구만큼 많다면 어떻겠소?”
“그사람은 이 사위성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이 사위성에서는 하루에 몇 명이나 죽죠?”
“모르긴 해도 하루에 두 명은 죽을겁니다.
아니 다섯 명은 죽겠군요.”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매일매일 울겠구려!” 그때 부인이 탁 깨쳤습니다. 눈물은 흘러내리는데 얼굴은 슬픔이 가시고 환해졌지요.
“알겠습니다. 부처님. 알겠습니다.
부처님. 잘 알겠습니다.” 이게 깨달음이지요. 『붓다에게 물들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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