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8000억 평택 `브레인시티` 본격화…삼성물산 등 투자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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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평택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브레인시티 사업에 건설사 금융사 등이 참여를 사실상 확정,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브레인시티개발의 고위 관계자는 "삼성물산을 비롯 삼성중공업 롯데건설 현대건설 신한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등이 개발사업 투자사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개발과 관련된 모든 인허가를 경기도 및 평택시 등으로부터 받았다.
투자사 확정으로 브레인시티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 사업은 성대가 80%,평택시 등이 20%의 자본을 댄 특별목적회사(SPC)가 주도해 왔다. 이번에 건설사 금융사 등이 참여함에 따라 성대가 갖고 있는 지분 80%는 이들에게 돌아가며,투자 참여사들은 대신 자본금을 댄다. 개발 사업비는 총 4조8000억원 정도로 참여사 지분율은 이달 말께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토지보상 등 사업절차가 본격 진행된다.
브레인시티는 성대의 미래캠퍼스를 주축으로 외국 대학과 국내외 대기업 등이 들어서는 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평택시와 성대는 미국 조지아공대를 비롯,사우스캘리포니아대,UT댈러스대,일본 나고야대 등과 지난해 양해각서(MOU) 등을 맺고 브레인시티에 들어오기로 약속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들 대학 중 일부는 평택시 용역을 토대로 성대와 연구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반도체 회사인 S사를 비롯해 미국 A사와 일본 T사 등 글로벌 반도체 디스플레이 회사들도 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는 브레인시티를 대학과 연구단지가 중심이 되는 신개념 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전건 성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신캠퍼스 추진 단장)는 "정보기술(IT),신소재,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연구하는 대학원 중심의 캠퍼스를 조성하고 중국어 영어를 의무적으로 가르쳐 평택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 "핀란드 정부가 주도해 만든 산 · 학도시인 '울루'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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