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울 수서지역과 경기도 평택 구간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 설계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서~평택 고속철도는 총 61.1㎞ 구간으로 수서역(신설 예정)을 출발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을 거쳐 평택에서 경부고속철도 구간과 합류한다.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돼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속철도 노선이 완전 개통되면 수서역~부산역은 1시간 59분이, 서울역~부산역은 2시간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전체 9개 공구 가운데 고난도·고기술이 필요한 상갈~동탄(5.1㎞) 및 평택~경부고속철(4.5㎞) 구간 등 2개 공구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초 턴키방식으로 발주,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나머지 7개 공구의 시공사는 설계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쯤 결정될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