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왔다.
일요일 오후 ~
... 함박눈이 어찌이렇게 함박함박내리는지 ~~~!!!
금새 쌓였다.
웬지,
목욕탕에 가고 싶어졌다.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김이 모락모락나는 욕조에서,,,, 눈을 감고, ,,,
눈 내리는 모습을 ~~
눈이 오니까,
걷기 싫지만, 질퍽질퍽 ~
그래도, 막 내렸으니, 뽀송뽀송 하리라 믿고,
ㅋㅋㅋ
벌써, 따뜻한 날씨에 내린눈이라서,
저녁 8시가 되니까.
큰 도로는 검은 눈으로 변하고, 질퍽질퍽 ~
아름다움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나무위에 눈들도,
내일이면, 잠깐 얼겠지?
도로위의 검은 눈도, 내일이면, 악마가 되어 잠시 빙판으로 변하겠지?
흰눈은 천사같지만,
그 속엔, 역시 악마가 자라고 있다.
착해 보이는 우리맘 속에도 가끔 나쁜놈이 살고 있듯이 ~
목욕탕가는 길에 ~
가로수에 쌓인눈을 보며,
내일이면, 사라진 눈 두께를 아쉬워 하며 ~
20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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