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생활 이야기

버렸다. 더 싱싱한 싹을 위해ㅡㅡㅡ

가빈 쌤 2013. 5. 23. 19:41

 

눈물이 난다.

그래도 버렸다.

모든 잎과 가지를 잘라버렸다.

 

해피트리.

기둥만 남겼다.

 

진드기가 촘촘히 붙어서 주위가 진득거린다.

 

썩어가는 잎은 아니었지만,

그 기생하는 녀석들 때문에 많은 피해가 따르고, 주위도 물들어 갈 것이다.

 

눈물을 흘리며,

잘라버렸다.

더 싱싱한 녀석들이 나오겠지~!

 

남은 생.

다 버리면 끝일 줄 알지만,

아냐~!

이제 시작이야.

그 기운으로 새싹을 마구 돋울 수 있어.

예전보다 더 많이,

더 싱싱하게 ~~~!!!

 

 

2013,05,23.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