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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용기, 이승욱지음.

가빈 쌤 2013. 9. 13. 00:07

고방수님 글ㅡ

 

 

포기하는 용기

 

 

 

놓아 버려라, 당신이 붙잡고 있는 그것

 

 

 

갖지 못해 괴로운가?

놓지 못해 괴로운가?

 

 

당신이 느끼는 모든 고통은

당신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한

바로 그것에 있다.

 

 

흔히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 그런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고

딴죽을 거는 이가 있다.

 

 

그는 우리가 갈등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길은 '포기'라고 단언한다. 포기라니, 그건 '실패'의

동의어 아닌가?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대안이 없을때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 포기 아닌가?

 

이 의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포기야말로 진정한 용기이자 잘 닦여진 지혜와

맞닿아 있습니다. 포기 할 수 있다는 건 무언가가

없어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고, 어떤것은 내게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내는 지혜를 갖추었다는

뜻입니다."

 

 

 

그는 이 책이 아무거나 다 막 포기하라는 게 아니

라고 말한다. 우리 삶의 평안과 행복을 망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 그것을 놓아버리라는 것.

 

 

우리는 흔히 돈을 더 많이 벌면, 더 좋은 직장과 직책

을 얻으면, 얼굴이 더 예뻐지면,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으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처럼

꾾임없이 내게 없는 무언가를 갈망하며, 포기하지

않도록 자신을 더욱 채찍질한다.

 

 

 

남들에게 보란 듯이 살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정작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인생을 낭비한다.

집에서는 강아지보다 대접 못받는 아버지로, 아이들

뒷수발이나 드는 어머니로, 부모님 걱정만 끼치는

자식으로, 밖에서는 경쟁에서 언제 밀려날지 모르는

처지로 불안해하며, 그는 이제 그러지 말자고 한다.

 

 

'나 포기해도 되는 거야? 나 이렇게 살지 않아도 정말

괜찮은 거야? 포기하는 용기를 가지라는 말에 이렇 게 반신반의하고 있다면, 일단 책을 한번 펼쳐보자.

 

포기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던 일상에서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뜻밖의 성찰을 얻게 될 터이니...

 

 

 

 

* 포기하는 용기/ 이승욱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