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초딩딸에게 받은 아침 선물.
깜놀이다.
어린이날 지내고, 그저 일에 치달려서 하루하루 금새지나는데,
오늘도 바쁜아침.
안방화장실에서 응가하고 있는데,
학교가야한다며, 엄마를 부르며, 화장실로 들어온 딸.
으응 ㅡ히ㅡ냄새~!
그러면서
씨익 웃는다.
카네이션을 변기에 앉아있는 나의 가슴에 딱 붙여준다.
양면테이프로 되었는지ㅡ
척 붙는다.
쑥쓰러운듯ㅡ
씨익ㅡ또 웃더니,
자기방으로 가버린다. 등교준비하러, ㅎ.ㅎ
아침의 깜놀사건.
나도 이제 카네이션 받는 완죤 아줌마구나~!!!
화장실에서 받은 깜짝 꽃.
감동이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2013,05,0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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