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생활 이야기

화장실에서 받은 아침의 카네이션

가빈 쌤 2013. 5. 8. 13:25

 

 

어버이날,

 

초딩딸에게 받은 아침 선물.

깜놀이다.

 

어린이날 지내고, 그저 일에 치달려서 하루하루 금새지나는데,

오늘도 바쁜아침.

 

안방화장실에서 응가하고 있는데,

학교가야한다며, 엄마를 부르며, 화장실로 들어온 딸.

으응 ㅡ히ㅡ냄새~!

그러면서

씨익 웃는다.

 

카네이션을 변기에 앉아있는 나의 가슴에 딱 붙여준다.

양면테이프로 되었는지ㅡ

척 붙는다.

 

쑥쓰러운듯ㅡ

씨익ㅡ또 웃더니,

자기방으로 가버린다. 등교준비하러, ㅎ.ㅎ

 

아침의 깜놀사건.

나도 이제 카네이션 받는 완죤 아줌마구나~!!!

 

화장실에서 받은 깜짝 꽃.

감동이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2013,05,08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