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피곤해서, 목소리가 쉬고, 눈이 졸려서, 따갑고,,,,
그런데도,
바쁜중에도 당신이 생각나는 이유는 뭡니까?
나를 위한 시간도 쪼갤 수 없는데도, ! ~
아 ~
한가한 때가 잠깐 있군여. !!!
전철을 타고, 갈때,
같이 전철을 타고, 가장 긴 코스를 서서 가다가, 앉았다가, 그렇게 해 보고 싶어요.
가끔 눈을 피해 손도 살짝 잡고 싶고, ~
아니면, 2호선에 앉아서, 서울 한바퀴를 돌때까지. 마냥 같이 있고 싶기도 하네염.
가끔은 옆자리에 앉았다가,
어르신이 들어오시면, 한 사람이 일어나서, 앞에 서 있기도 하고,
또, 사람이 북적북적하면, 둘이 서서, 말없이 얼굴만 봐도 좋을 텐데. ~
한가한 코스를 달릴때는,
가끔 밖의 풍경도 보면서, 옛이야기도 하고 싶구,
찜질방에 가도 생각이 납니다.
물론, 찜질할 시간은 없지만, 피곤을 풀러 마사지샵에 들르기 위해서 갑니다.
옆방 모습이 내 눈에 부러움입니다. 한가한 사람들 ~
예전엔, 보기가 거북하던 장면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남녀가 둘이 즐겁게 계란까먹는 모습,
아무도 없는 찜방에 자리를 잡고, 둘이 나란이 누워, 얼굴 마주보며, 웃고 있는 모습.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부부들...
이제 늙어 가나 봅니다.
젊은이들의 데이트 모습이 부러워 보이니까요. ! ~
이제 나이가 드나 봅니다.
빨간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고, 붉은 옷이 입고 싶어, 만지작 거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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