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랫만에
97년 2월에 졸업을 하고,
지금 현재 2010년 12월이니까. ~
거의 14년만이다. ~~
그렇게
우리들은, 지도교수님의 정년퇴임식을 맞아.
오랫만에 한번 뭉치기로 하고,
,,,
열심히 잊었던 친구들에게 동기들에게 전화를 한다.
과대표였던 원일이형은
나에게 연락책을 맡기고,
나는,,, 궁시렁 대면서도,, 꾸준히 연락하고,
달라진 전화번호, 없어진 전화번호,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핸드폰 011,017,018,016 전화번호에서,, 010으로 바뀌었으니, 찾기는 무지 어렵고,
전화비는, 열라 많이 들어서, 남편한테 설마 쫒겨나겠냐 마는,,, 그래도, 눈치는 보이니. 어찌할꼬 ~
그렇게 그렇게,
거의 50명정도에서 38명과 통화를 했으니,
대성공이다.
그런데.
생각밖으로,
12월 18일 토요일,
총동문회에서 차려놓은 밥상에,
우리는 교수님 선물만 준비하고, 또,,, 뒷풀이만 할 생각에 모이라고 했건만, ~
,,,
나, 아줌마로,
어린딸 태우고,
먼 평택에서, 삼척까지 운전해서 늦은 저녁 달려갔건만 ~
,,, 완전 썰렁이었다.
실망이었다.
아무리 바빠도,
내가 ,,, 이미 몇주전부터 전화를 했건만,
잠깐이라도 들러줬더라면, ~
이원일, 박은주, 이화영, 그리고, 나 ~~~
은주는 원일이형과 가족이니,,, 우리 세명정도가 참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영이아찌는,, 용인에서 달려와 강릉에서, 버스타고, 나왔건만, ~
그동네,
동해, 삼척에 근무하고, 자택도 그곳인 분들은, 어찌 소식도 없고,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 받고, ~~~ 그냥,
다음에 이런 모임 없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강압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몇몇 시간내어 얼굴 볼수있을 줄 알앗는데~
기름값 10만원 들여서, 달려간 내가 무색해 지니 ~
,, 교수님의 마음은 어찌할꼬?
우리 졸업동기들이 달려올꺼라는 생각에
작은 기념품도 준비해 놓고 우리를 기다리신 교수님께
내가 많이 미안했다.
내가 연락을 제대로 못해서 일까 ? 싶기도 하구. ~
,,,
교수님 고맙습니다.
93학번 친구들은 맡아서 97년도에 졸업시키셨으니, 4년을 한결같이,
많은 학생들을 기억해주시고,,, 챙겨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아직도, 우리들 한명한명에 대한 추억을 말씀해주셔서 더 없이 고맙습니다.
난 92학번으로 입학해서,
동기들,, 군에 간 사이에 1년을 다른짓하다가, ㅋㅋ 다시 학교로 복귀해서, 한반에 합류해서,
3년을 꼬박 ,, 보고 싶은 친구들과 보낸셈인데~
그 보고싶던 얼굴들이 안 나타나서, 가슴이 서운하더이다. ~
...
입학동기인 92학번 모임은
아직도 여름과 겨울에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더 많이 정든고 더 많은 시간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보고 싶어,
그날따라, ~
교수님댁에서, 맥주 몇잔 들이켰네요.
모두모두 보고싶습니다.
얼굴값이 그렇게들 비싼가요?
,,,
교수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지금부터, 교수님은 백수니까. ~ ㅋㅋㅋ 우리들의 친구십니다.
아시죠? 전,,, 친구 금방사귀는거 ~~~ ㅎㅎㅎ
호텔펠레스에서,,, 드신 분들이라,, 늦게 간 저를 위해, 족발을 시켜주셨어요.
원일이형과 화영이형이 ,,,, 그래도, 총동문회에서 치러드린 교수님 퇴임식에 게셨다고 하는군요.
교수님 댁에서, 교수님과 맥주한잔 ~ ㅋㅋㅋ ,, 넘 맛나고, 즐거웠어요.
사모님과 은주가 ,,, 세상아줌마들 얘기 서로 하면서, 김치 담그는 비법을 배우고 있는 듯 ~
사모님이 담그신 김장김치에 가자미식혜가 완전 무지 맛있었는데. 밥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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